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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 오르막 Orma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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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듯한 갈림길을 다 뒤로 하고 나서는 길 마지막으로 돌아본다, 다신 돌아오지 않을 테니 안부를 전해 저 평지의 사람들에게
잘 봐, 작은 걸음으로 가지만 큰 발자취를 남기고 올테니 넌 가장 빛나는 성화를 올려, 온 세상이 이 위대한 시작을 보게
도드라지는 땅과 가팔라지는 경사, 그때 그 길목에서 가지 않은 길이 아른거릴 때
조롱보다도 더 무서운 침묵이 내 목을 서서히 조를 때 한 알의 진통제처럼 먹는 마음은 (like)
내가 가는 길은, 내가 가는 길은 오 - 오르막, 정상에의 길은, 정상에의 길은 오 - 오르막
그치지 않는 눈의 폭풍과 바스라는 돌덩이들은 나를 어떻게든 밀어내려 애를 쓰지만 이 갈망만 더 강해질 뿐야
잘 봐, 길을 떠난 이는 많지만 되돌아가는 자욱만 남았지 저 정상을 수놓을 깃발을 올려, 태양마저 시기할 정복을 보게
도드라지는 땅과 가팔라지는 경사, 시발점은 이제 보이지 않지, 저 구름에 가리어
산소가 희박해질수록 고도는 높아졌다는 걸 난 알기에 혈관까지 쥐어짜듯 되뇌이기를 (like)
내가 가는 길은, 내가 가는 길은 오 - 오르막, 정상에의 길은, 정상에의 길은 오 - 오르막
내가 가는 길은, 내가 가는 길은 오 - 오르막, 정상에의 길은, 정상에의 길은 오 - 오르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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